‘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나란히 2026 US오픈(총상금 1억800만 달러) 8강에 올랐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3위 알카라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토미 폴(21위·미국)을 2시간21분 만에 3-0(6-4 6-3 6-4)으로 이겼다.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4개월간 코트를 떠났다가 이번에 복귀한 알카라스는 지금까지 치른 네 경기에서 한 세트만 내주며 순항하고 있다. 그는 US오픈 2연패와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8강전 상대는 벤 셸턴(9위·미국)으로 정해졌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미국의 테일러 타운센드(96위)를 1시간15분 만에 2-0(6-4 6-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린다 노스코바(6위·체코)다. 노스코바는 마르타 코스튜크(11위·우크라이나)를 2-1(7-5 5-7 6-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노스코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앞선다.
한편 올해 US오픈에 인플루언서가 대거 초청되면서 각종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초청된 경기에 촬영으로 인한 조명과 각종 소음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윔블던이 이번 US오픈에서 확인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2027년 대회에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