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 축구 최강자 자리는 현풍고(대구FC U18)가 차지했다.
국제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경남축구협회와 창녕군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한 ‘제47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현풍고가 정상에 올랐다.
현풍고는 21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 U18)와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 들어 대건고가 먼저 득점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현풍고가 2골을 연달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풍고는 개인상에서도 6개 부문(최우수선수상 골키퍼상 수비상 베스트영플레이어상 공격상 최우수지도자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반면 대건고 공격수 찰릭 아르카디로마노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넣고 득점왕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현풍고에게 이번 우승은 여러모로 뜻깊다. 현풍고는 지난해 5월 대한축구협회장배와 7월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지난 1월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4강에 올랐으나 결승 문턱에 다다르지 못했다. 세 차례 연속 ‘메이저 대회 4강 탈락’의 아쉬움을 안은 현풍고는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결승 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현풍고 안재곤 감독은 “경기 초반 상대의 기세가 좋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축구협회 백찬문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라며 “이 대회가 축구 유망주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