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높이 키워 부활의 꿈…BNK ‘외인 센터’ 구합니다

女농구 디펜딩 챔프가 5위 추락…잦은 백투백 경기 등 피로도↑

  • 박혜원 기자 phw000713@kookje.co.kr
  •  |   입력 : 2026-04-07 19:29:1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시아쿼터 센터 인재 찾기 나서
- 사상 첫 男코치 영입 변화 꾀해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놓친 부산 BNK가 다음 시즌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높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로 센터 포지션을 영입하고, 코치진에도 변화를 줘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왕좌에 오르며 화제가 됐던 부산 BNK는 2025-2026시즌에는 완전히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시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반면 올해는 4강 PO 진출을 코 앞에 두고 연패에 빠져 봄 농구 티켓을 놓쳤기 때문이다(국제신문 지난 6일 자 18면 보도).

BNK는 지난 시즌에서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당시 3위였던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3승 2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고, 아산 우리은행에 3전 전승을 거두며 2019년 창단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가드 안혜지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올해는 이전의 환호를 맛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하고 상위권 싸움을 다투며 ‘디펜딩챔피언’의 위력을 떨쳤으나 시즌 중반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핵심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4쿼터에 역전패 당하는 일이 빈번했고, 최종 5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BNK는 이번 시즌 유난히 주전 의존도가 높았다. 박혜진-김소니아-안혜지-이소희 등 주전 선수 모두 경기당 평균 30분 이상 소화했다. 특히 안혜지는 경기당 평균 37분 9초 동안 뛰어 평균 출전 시간 1위를 기록했고, 이소희(3위·35:10), 박혜진(4위·34:59), 김소니아(11위·32:39)가 뒤를 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서야 하지만 이틀 연달아 경기를 치르는 백투백 경기가 잦아 피로도는 더 쌓였다.

이른바 ‘식스맨’으로 불리는 후보 선수가 부족했고, 이로 인해 주전들의 피로도가 더욱 심해지면서 팀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아시아쿼터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도 팀의 악재였다. BNK는 지난해 6월 시즌을 앞두고 열린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포워드 나카자와 리나(1라운드 6순위)와 가드 스나가와 나츠키(2라운드 1순위)를 품에 안았다.

1라운드 지명으로 기대를 모았던 나카자와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팀 훈련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손상되며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했지만 드래프트에서 남은 선수를 데려가야 하는 상황에서 마땅한 자원을 찾기 어려웠다. 2라운드로 뽑힌 스나가와는 BNK 중심축으로 활약한 박혜진 안혜지 이소희와 같은 포지션인 가드였기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 같은 부진 원인을 보완하기 위해 BNK는 아시아쿼터 몫으로 실력 있는 센터 자원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할 계획이다. WKBL은 2026-2027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방식을 드래프트에서 자유계약으로 전환하고, 대상 국가도 일본 단독에서 9개국(일본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카자흐스탄)으로 확대한다. 구단은 월 2200만 원 이내에서 아시아쿼터 몫의 선수 2명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팀을 이끄는 코치진에도 변화를 준다. BNK는 감독과 코치진 모두 여성으로 구성됐으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 지도자를 영입했다. 이종애 수석코치와 변연하 코치가 팀을 떠나고, WKBL 인천 신한은행을 이끌었던 구나단 전 감독이 BNK에 합류한다. 박정은 감독과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동행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6. 6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10. 10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9. 9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10. 10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