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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막차 탄 체코…6월 12일 한국팀 첫 상대(종합)

체코, 유럽PO 덴마크에 승리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04-01 19:23:3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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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속한 A조 4팀 대진 완성
- 멕시코 남아공 상대 2, 3차전
- 홍명보 “자료 바탕 본선 집중”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는 체코로 결정됐다.

1일 체코 프라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결승에서 체코(FIFA 랭킹 43위)가 덴마크(20위)에 연장전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북중미 월드컵 A조는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로 대진표가 확정됐다. 또 한국은 A조에 합류한 체코와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22위)은 지난해 12월 열린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A조에 배정됐고 유럽 한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후 UEFA PO D조에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했고, 최종 승자로 체코가 확정됐다. 체코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애초 유럽 PO D조 결승전은 덴마크가 유리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체코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촘촘한 수비로 덴마크에게 좀처럼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덴마크가 후반 1골을 만회하면서 연장전이 성사됐고 연장 전반 체코가 1골, 후반 덴마크가 1골을 기록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 결과 체코가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기며 월드컵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체코는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인 1934년 이탈리아 대회와 1962년 칠레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 8강을 기록한 바 있으며, 체코라는 이름으로는 2006년 독일 대회에 참가해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유럽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PO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아일랜드를 따돌린 뒤 결승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됐던 덴마크까지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북중미 월드컵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한국 대표팀의 시계도 빨라졌다. 한국은 6월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19일 과달라하라 아크론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어 25일 몬터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FIFA 랭킹 순위로만 봤을 때 한국이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상황이 만만치는 않다. 한국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염두에 두고 치른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에서 0-4로 완패했고, 유럽팀과의 경기에 대비한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도 0-1로 패하며 월드컵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끝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1일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이 끝난 뒤 “평가전 등 모든 여정이 끝난 만큼 남은 기간 데이터를 총망라해 월드컵 본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상 첫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다. 대륙 간 PO에서 이라크(I조)와 콩고민주공화국(K조)이 본선 티켓을 확보했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B조, 스웨덴은 F조에 편성됐다. 튀르키예는 D조에서 미국 등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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