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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상위 팀 킬러’ OK, 안방서 대한항공 11연승 막는다

12일 오후 V리그 3라운드 격돌

  • 천동민 기자 1000dm@kookje.co.kr
  •  |   입력 : 2025-12-11 19:19:4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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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
- 디미트로프 앞세워 ‘반란’ 도전

남자 프로배구에서 ‘상위 팀 킬러’로 통하는 OK저축은행이 안방 부산에서 대한항공의 11연승 저지에 나선다.
30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가 공격하고 있다. 김성효 선임기자
OK저축은행은 12일 오후 7시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25-2026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OK저축은행은 시즌 6승 7패(승점 18)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상위 팀 킬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4-2025시즌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전 전승을 올렸다. 또 9일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시즌 초반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디미트로프는 최근 3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직전 KB 전에서는 양 팀 최다인 27득점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는 전광인과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는 차지환도 힘을 보탠다.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은 “이민규 세터가 디미트로프의 공격력을 얼마나 극대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대한항공 러셀의 강한 서브에 대응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고의 관중 동원력을 자랑하는 부산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대한항공의 가파른 상승세를 꺾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맞서는 1위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잡고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1일 낮 기준 11승 1패(승점 31)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3·7승 5패)에 승점 8 차로 앞서 있다. 올 시즌 개막 초반 KB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진 이후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현재 흐름이라면 2011-2012시즌 작성한 팀 최다 연승(13연승) 경신도 노려볼만하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거포 카일 러셀의 화끈한 공격력과 매 경기 20점 안팎의 득점력을 과시하는 토종 공격수 정지석이 쌍포를 구축하고 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정교한 볼 배급을 바탕으로 김규민과 김민재가 지키는 중앙도 빈틈을 찾기 어렵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저축은행의 홈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했고, 같은 달 열린 2라운드 대결에서도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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