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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로 끝난, 롯데 시즌 마지막 경기

30일 한화 상대 연장 끝에 0-1로 져

롯데, 시즌 마지막 경기 패배로 마쳐

선발 벨라스케즈 6이닝 무실점 피칭

거인 타선 2안타에 그쳐 점수 못 내

올 시즌 66승 6무 72패, 승률 0.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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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진출은 일찌감치 무산됐다. 시즌 마지막 경기조차 쉽지 않았다. 롯데는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아쉬운 마침표로 올 시즌을 마쳤다.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롯데는 연장전을 벌인 끝에 0-1로 졌다. 롯데는 올해 144전 66승 6무 72패로 마무리했다. 승률은 0.478에 그쳤다.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롯데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가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시즌 마지막 상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상대는 올해 롯데와 함께 이변의 주인공으로 불리는 한화였다. 리그 선두 자리를 뺏긴 한화는 정규 시즌을 마치기 전에 1위를 탈환해야 했다. 반면 롯데는 리그 7위가 아닌 6위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서라도 1승이라도 더 올려야 했다.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롯데 선발 벨라스케즈가 공을 던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와 한화 모두 ‘1승’이 귀했다. 간절한 만큼 경기는 치열하다 못해 숨 쉴 틈이 없었다. 롯데는 선발로 빈스 벨라스케스를, 한화는 와이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벨라스케즈가 KBO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선발 대결’은 예상하지 못했다. 의외의 승부가 펼쳐졌다. 벨라스케즈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0피홈런) 2사사구만 허용했다. 벨라스케즈가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한국에서 첫 승을 거둔 지난달 24일 NC전 이후로 처음이었다. 게다가 6이닝을 책임지면서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놀라움을 샀다.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롯데 선발 벨라스케즈가 이닝을 마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화 선발 와이스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와이스는 벨라스케즈보다 한 이닝 긴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쳤다. 와이스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1피안타(0피홈런) 1사사구만 내줬다. 투구 결과만 보면 와이스의 승리였다. 하지만 롯데는 벨라스케즈의 생각지 못한 호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를 친 뒤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문제는 타선이었다. 롯데는 벨라스케즈가 내려간 이후 정철원-최준용-김원중이 차례로 등판했다. 필승조가 올라와 최대한 막았지만 타선에서 점수를 못 냈다. 롯데는 한화전에서 한태양과 레이예스가 각각 하나씩 모두 2안타에 그쳤다.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롯데 투수 최준용이 역투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한화 타선도 롯데 마운드에 고전했지만 7안타를 기록했다. 결국 한화는 연장 10회 선두 타자 김태연의 안타에서 경기를 조금씩 풀어갔다. 후속 타자 김태연은 볼넷으로 1루로 걸어갔다. 심우준 또한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한화 손아섭을 삼진으로 속아 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리베라토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결국 한화는 한 점 차이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3연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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