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배’ 정상빈과 대결해 눈길
- ‘짝꿍’ 부앙가 5경기 연속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사진)이 ‘태극전사 후배’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7·8호골을 잇달아 넣으며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흥부 듀오’ 손흥민(2골)과 드니 부앙가(1골)의 활약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LAFC는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에서 15승 8무 7패(승점 53)로 4위를 유지했다.
LAFC는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부앙가와 앤디 모런을 배치한 3-4-3전술로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정상빈을 왼쪽 날개로 앞세운 4-2-3-1 전술로 맞섰다. 손흥민과 정상빈이 선발로 나서면서 ‘코리안 더비’가 완성됐다.
선제골은 LAFC가 따냈고, 주인공은 부앙가였다. 부앙가는 전반 15분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달려든 뒤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앙가의 이번 시즌 23번째 득점이자 5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4분 후방에서 이어진 패스를 받아 상대 진영 중원부터 치고 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한 차례 헛다리를 짚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을 시작으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1골)에 이어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4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2021년 12월 3일 치러진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이래 3년 9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이어받아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 골대 왼쪽 그물을 흔들어 시즌 8호 골을 터트렸다.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원샷원킬’ 능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