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리그 내달 3일부터 열전

2025-2026시즌 남자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컵대회를 대체하는 시범경기가 열린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토·일요일에 ‘오픈 매치 데이’라는 이름으로 2025-2026시즌 전초전인 시범경기를 개최한다. 프로농구에 시범경기가 열리는 건 2011-2012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프로-아마 최강전이나 컵대회가 열리다가 올해는 리그 개막 일정이 당겨지면서 시범경기가 부활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선 각 팀이 2경기씩 치르며 전력을 탐색하고 실전 감각을 다질 예정이다.

첫날인 20일 원주 DB와 수원 kt,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가 격돌한다. 부산 KCC도 울산 현대모비스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KCC는 이어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두 번째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상민 감독이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KCC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친형 허웅과 함께 뛰게 된 허훈은 연습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쳐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시범경기 이후 오는 29일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어 10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LG와 S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