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 1-2 역전패 고배

손흥민(LAFC)이 만원 관중 앞에서 치른 홈 데뷔전에서 골대 불운으로 2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팀도 역전패의 고배를 마셨다.

LAFC 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에서 패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 연합뉴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2만2937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BMO 스타디움에서 입단 후 첫 홈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3-4-3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후반 중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도움을 올리고, 24일 댈러스전에서 MLS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지만 샌디에이고전에선 침묵했다.

LAFC는 최근 3경기(1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고, 손흥민 역시 MLS 데뷔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홈 팬 앞에서 경험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1승 8무 7패(승점 41)로 5위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승점 56(17승 5무 7패)으로 선두를 달렸다.

LAFC는 전반 15분 만에 왼쪽 날개로 나선 데니스 부앙가가 선취골을 넣었다. LAFC가 추가골 기회를 놓치자 샌디에이고는 전반 33분 이르빙 로사노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1-1로 마친 LAFC는 후반 교체 선수 없이 나섰지만 21분 샌디에이고에 역습을 당해 1-2로 역전당했다. 동점골이 급해진 LAFC는 후반 3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한 게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때리는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