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이어지는 김민재가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첫 공식전에서 경기 막판 단 10분만 소화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독일축구리그(DFL·분데스리가) 슈퍼컵에서 슈투트가르트를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이 단판으로 맞붙는 대회다.

김민재는 뮌헨이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10분을 뛰는 데 그쳤다. 독일에서는 뮌헨이 김민재를 처분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슈퍼컵을 시작으로 2025-2026시즌 첫발을 뗀 뮌헨은 오는 23일 라이프치히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팀이 0-4로 뒤져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후반 37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8분을 뛰었다. 볼 터치 횟수도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존재감을 발휘하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2023-2024시즌 EPL 12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올랐던 황희찬은 지난 시즌 팀 내 입지가 크게 쪼그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