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빅리그 출격 준비를 마쳤다. 고우석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 중인 김하성은 12일(한국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지난 6일부터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오랜 재활을 마친 뒤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 A 경기에 출전 중이다. 복귀 첫 경기에서 2안타를 쳤지만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6일 들어 김하성은 침묵을 깼다. 유격수와 2루수로 경기에 나서며 수비 감각도 되찾았다.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 고우석은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6회 구원 등판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1.1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최근 3경기 연속 점수를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을 4.15로 끌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