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전지훈련 메카인 경남 통영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무학기 고교축구대회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경남 통영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무학기 고교축구대회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사진은 올해초 통영에서 열린 대학축구대회.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6일 간 산양스포츠파크와 통영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제30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통영에서 무학기 고교 축구대회가 열리기는 2004년 개최 이후 21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41개 학교와 클럽 등 75개 팀이 참가한다. 고학년은 40개 팀이 참가하고 17세 이하 저학년은 35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예선전은 고학년부와 저학년부를 번갈아 6일 동안 치루고 본선은 20강전부터 시작한다. 6월 5일 고학년 결승전을, 6일 저학년 결승전을 치룬다.

통영시는 대회 기간 매일 5000여 명이 통영에 체류하면서 지역경제 효과는 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초 열린 대학축구대회와 전지훈련 등을 포함하면 축구 한 종목으로만 15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한다.

시는 지역경기 활성화와 스포츠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숙박·요식업소의 바가지 요금 근절과 친절,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