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좌완 에이스 활동시절
- 이정후 15타수 무안타 압도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출신인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사진)가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1+1년 계약을 했다. 메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레일리와 연장 계약 조항이 있는 1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레일리는 1년 185만 달러를 보장받고, 구단이 연장 계약을 택하면 2026년 475만 달러를 받는다”며 “레일리의 올해 순수 연봉은 150만 달러다. 2026년 연장 계약에 실패하면 전별금 35만 달러를 수령한다”고 설명했다.
레일리는 2015∼2019년 롯데에서 선발로 나서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한 뒤 2020년 MLB로 복귀해 불펜 투수로 뛰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27경기 6승 10패, 12세이브, 70홀드, 평균자책점 4.04다.
지난해 메츠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레일리는 단 8경기만 던지고서 5월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재활하며 빅리그 복귀를 노리던 레일리는 다시 메츠와 손잡았다.
롯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여기에 관심거리가 하나 추가된다. 레일리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맞대결이다. 둘이 KBO리그에서 뛸 당시 레일리는 이정후의 천적으로 유명했다. 기록도 레일리가 이정후를 상대로 15타수 무안타로 압도했다. 레일리는 왼손 투수이면서 사이드암에 가까워 왼손 타자가 공략하기 상당히 어렵다. 레일리가 등판하면 이정후는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일부러 출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다.
레일리는 그런 특성을 살려 MLB에 복귀한 뒤 나름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메츠와 샌프란시스코는 7월 26∼28일 3연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