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직구장 재건축, 중앙투자심사 반려 ‘제동’

확보도 안된 국비 299억 원 포함해서 심사 넣었다 반려

  • 임동우 기자 help@kookje.co.kr
  •  |   입력 : 2025-04-03 19:48:5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국비 빼고 이달 재신청”
- 롯데 투자금에 시비 보태 재원 마련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또 제동이 걸렸다. 부산시는 전략을 수정해 사업을 밀어붙이겠다는 계획이나, 시의 거듭된 행정 착오로 시민 피로도만 높아진다.
사직야구장 일대 전경. 김동하 기자
행정안전부는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 결과, 시가 제출한 사직구장 재건축사업안을 반려했다고 3일 밝혔다. 중투심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려는 사업 예산이 일정 규모를 넘으면, 사업 시행 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지난해부터 시 행정의 스텝이 꼬였다. 사직구장 재건축에 3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국비 확보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노후 체육시설 개보수 국비 지원 사업’ 공모를 신청하지 않았다. 시는 대체구장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응하지 않았다고 표면적으로 설명했다. 핵심은 시가 공모 사업으로 확보 가능한 예산액이 적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시는 공모 사업으로 최대 30억 원가량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겼으나, 실상은 건립비의 30%까지 받을 수 있다.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을 통해 쪽지예산으로 국비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지난해 12월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무산됐다.

거기다 시는 지난 1월 확보되지 않은 국비 299억 원을 넣어 중투심을 신청했다가 반려됐다. 시는 행안부를 탓했다. 국비를 놓쳤어도 확보 계획만 충분하다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행안부 관계자는 “국비 지출이 있는 사업은 국비를 확보하고 심사를 신청하는 게 원칙이다. 부산시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다”며 “이번 심사에서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지자체 신청 사업은 모두 반려했다”고 반박했다.

부산시는 이달 다시 중투심을 신청해 사직구장 재건축을 추진한다. 1차와 달리 국비 없이 시비와 롯데 구단이 투자하는 돈으로 계획을 짜서 행안부에 제출한다. 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가능 액수를 150억~299억 원으로 가늠한다. 국비를 받으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비를 줄일 수 있다. 국비를 못 받으면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6. 6[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