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SF, 트레이너 보내 특급관리…이정후, 100% 회복 화답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5-01-14 19:24:4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李 출국회견 “재활하며 성숙해져
- 타격 문제점 파악, 실외훈련 고대
- 많은 경기 출전 팀에 도움될 것”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 드러났다. 미국 현지 언론이 올시즌 샌프란시스코가 반등하려면 이정후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빅리거 김혜성 등 출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왼쪽)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버지 이종범과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어깨 재활을 마친 이정후는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정후는 출국 전 공항 인터뷰에서 “구단이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보냈다. 트레이너는 매일 내 훈련 경과를 구단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너는 열흘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정후의 몸 상태를 살피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매일 훈련 경과를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짰다. 이정후는 “시차가 있는 데도 트레이너가 내 훈련 시간에 맞춰 일했다”고 고마워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정후는 한국에 머문 100일 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훈련에만 집중했다. 그동안 방송은 물론이고, 야구 선배들의 개인 인터넷 방송 출연 요청도 정중하게 사양했다. 이정후는 “야구계 선배들의 개인 방송 출연 요청에 현재 내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이해해 주셨다. 올해 좋은 성적 내고 다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빨리 실외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에 출국을 서둘렀다. 그는 “몸 상태는 100%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은 다 했다. 미국에서 실외 훈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두르려는 자신을 꾹 누를 수 있는 성숙함도 갖췄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 부상 탓에 너무 일찍 끝났고, 긴 재활을 했다”며 “그래도 그런 시간이 있어서 더 성숙해졌다. 지난해 MLB 첫 시즌은 그냥 자신감만 가지고 덤볐다. 지금은 차분하게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마음가짐은 지금이 더 시즌을 치르는 데 유리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의욕을 조절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파울 타구에 맞아 몸이 안 좋았다가 회복해서 지나치게 의욕을 부리다가 어깨를 다쳤다”며 “올해는 더 차분해지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지난해 팀의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하다 5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사흘 결장했다. 이후 5월 13일 홈인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복귀, 1회초 수비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고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짧은 시간 MLB에 머물렀지만, 느낀 게 많다. 공이 점점 보이는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아쉽게 지난 시즌이 끝났는데, 재활하면서 내 타격의 문제점을 잘 파악했다”며 “야구 선수는 매 시즌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올 시즌에 더 큰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겠지만, 지난해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니 올해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이정후는 미국 도착 후 ‘전 동료’인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과 약 열흘 동안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훈련하다가 오는 25일부터 스코츠데일 훈련장을 사용할 계획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4. 4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한 손 뉴스] 첨단 드론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하는 길 열렸다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6. 6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7. 7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10. 10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