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최준용 시즌 MVP급 활약, KCC에 활력

프로농구 선두 SK 10연승 저지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2-11 19:20:3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 윌리엄스와 상대 수비 무너뜨려
- 2021-2022시즌 기록보다 화려
- “20일간 10경기 다 이기고 싶다”

프로농구 부산 KCC의 최준용이 MVP급 시즌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농구 부산 KCC 최준용이 지난 10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 후반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KBL 제공
최준용은 지난 10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3점포 6개를 포함해 4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해 팀의 80-74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3점포 기록을 새로 쓰면서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KCC는 1라운드에서 SK에 57-93, 36점 차로 대패했던 수모를 갚았다. 또 9연승을 달리던 선두 SK의 10연승을 저지하면서 본격적인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 발바닥 부상으로 2라운드부터 합류한 최준용은 정규리그 MVP를 받았던 2021-2022시즌 못지않은 활약을 벌이고 있다.

최준용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장, 평균 28분 코트를 누비면서 경기당 평균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1라운드 공백으로 6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지만 기록은 예사롭지 않다. 경기당 평균 28분 코트에 나와 16.3점 7.8리바운드 4.3도움 1.8블록슛을 올리고 있다. 정규리그 일정이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예단하기 이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최준용 개인으로 보면 역대급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이라이트가 SK 전이다. 신장 200㎝인 최준용이 가세하면서 KCC는 SK와의 골 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KCC는 1라운드에서 SK에 대패할 때 리바운드에서 20-45로 골 밑을 거의 빼앗기다시피 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경기에서는 41-39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낸 최준용의 위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최준용이 키를 앞세워 골 밑에서만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외곽에서도 뛰어난 슛 감각으로 3점 슛 9개를 던져 무려 6개가 림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 3점 슛은 경기당 1.8개(성공률 35.5%)를 기록해 프로 통산 9시즌 중 두 번째로 많다.

최준용의 진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은 팀플레이다. 최준용은 이번 시즌 자신이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직접 해결하기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심지어 어시스트를 올렸을 때 골을 성공시켰을 때보다 더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는 4.3개로 프로 9시즌 중 가장 많다.

최준용의 플레이로 수혜를 입는 선수 중 한 명은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다. SK 전에서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장해 시즌 최다인 21점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최준용과 호흡이 척척 맞는 2 대 2 플레이로 SK 수비를 무너뜨렸다.

KCC는 MVP 멤버 중 송교창이 부상으로 빠졌고 허웅은 아직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디온테 버튼은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전창진 감독의 신뢰를 확실하게 얻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거의 이틀에 한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준용의 활약은 팀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준용은 “홈에서 20일 동안 10경기를 한다. 몸은 힘들지만 다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