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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토트넘, FA컵 3라운드 5부 탬워스와 맞붙는다

내달 11일 또는 12일 원정경기…입단 예정 양민혁 출전 가능성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24-12-03 18:58:3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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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FA컵 3라운드(64강)에서 ‘5부 리그’ 팀과 맞붙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5부 리그의 탬워스를 상대한다. 경기는 탬워스 홈에서 열린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축구 리그 체계의 5번째에 위치한 내셔널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다. 내셔널리그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리그 중 최하단에 있으며 프로선수와 세미 프로 선수가 섞여 있다. 완전한 프로리그로 분류되는 1~4부 리그 밖에 있어 ‘논리그’로 분류된다. 주로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지역리그인 6부 이하 리그와 프로리그 사이의 가교 구실을 한다.

잉글랜드 축구 리그 체계의 최상단에 위치하는 EPL의 토트넘 입장에서는 5부의 탬워스를 상대하게 된 건 작지 않은 행운이다. 3라운드에 오른 5부 이하 팀은 탬워스와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 딱 두 팀뿐이기 때문이다. 탬워스는 지난 시즌 6부 리그에 있다가 6부 북부 리그에서 1위를 해 5부로 승격했다. 탬워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팀을 잇따라 거꾸러뜨리고 3라운드까지 올라왔다. 탬워스가 3라운드까지 오른 건 2012년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토트넘은 2020-2021시즌에도 FA컵 3라운드에서 논리그 팀을 상대하는 행운을 누린 바 있다. 당시 잉글랜드 북서부 해안의 인구 5만 명 소도시 크로즈비를 연고지로 둔 마린FC와 원정에서 맞붙어 주목받았다.

토트넘은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 ‘쌍포’를 가동하지 않고도 5-0으로 이겼다.

탬워스도 인구 약 8만 명의 소도시다. 탬워스 구단 홈구장은 ‘더 램 그라운드’로 4900여 명을 수용하는 아담한 크기다. 이번에도 토트넘의 탬워스 방문 자체가 큰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3라운드 경기는 1월 9~13일 치러진다. 탬워스와의 경기는 11일 또는 12일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어린 선수들이나 후보 선수들을 탬워스 전에 출전시킨다면 곧 토트넘에 입단하는 양민혁(강원)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한 양민혁은 오는 16일 출국해 ‘새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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