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의 국내 좌완 에이스 계보 다시 이어지나', 신인 김태현을 만나다[부산야구실록]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 시즌 롯데자이언츠에는 향후 기대할만한 새로운 좌투수들이 등장했다. 상무를 전역하고 팀에 복귀한 송재영, 올 시즌 신인으로 선발과 중간투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한 정현수가 1군 무대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거기에 김진욱까지 지난해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취월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와중에 내년 롯데자이언츠에 기대할만한 새로운 젊은 좌완투수가 옵션에 추가된다. 2025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 롯데의 1라운드로 지명된 광주제일고 좌완투수 김태현이 그 주인공이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롯데 김태현. 박세종PD
김태현은 올 시즌 61.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00개의 탈삼진과 1.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0.77을 기록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광주시의 모처에서 만난 김태현은 “좋은 순번으로 지명을 받기 위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며 “거기에 따른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괜찮은 한 해를 보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롯데에서 본인을 믿고 빠른 순번으로 지명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태현은 고2 시절에도 팀의 주축투수로 41.1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경험은 충분히 쌓았지만, 당시 본인의 구속 향상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 부단한 노력 끝에 고3 시즌 구속 향상을 이뤄냈고 단숨에 김태현에 대한 평가도 수직상승했다. 그 뿐만 아니라 최고 2600대, 평균 2500에 수렴하는 RPM(공 회전수)은 김태현에게 ‘구위가 뛰어난 투수’라는 수식어도 안겨주었다. 롯데의 스카우트 팀은 지명 당시 김태현을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올 시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곧 상무 입대가 예정돼있는 김진욱의 빈자리를 채울 유력 후보이기도 하다.

롯데에 지명되던 날, 김태현은 2024 WBSC U-23 야구 월드컵 참가로 인해 드래프트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후 롯데자이언츠의 언더티를 입고 환호하는 모습이 SNS에 게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김태현은 지명 3~5순번에 해당하는 삼성라이온즈, 롯데자이언츠, KIA타이거즈의 지명이 유력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김태현은 “드래프트 행사 당일 스마트폰으로 행사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당시 눈 앞에 형들이 준비해 준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KIA타이거즈의 언더티가 차례로 깔려있었는데 롯데에 지명되자마자 재영이 형과 대선이 형이 ‘이제 한 식구’라고 축하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사직야구장에서 시구를 하고 있는 김태현. 사진제공 = 롯데자이언츠
1군 무대에서 가장 던져보고 싶은 구종도 역시 ‘패스트볼’을 뽑았다. 김태현은 “패스트볼이 잘 돼야 변화구도 살아나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패스트볼을 잘 던지고 싶다”며 “내 매력은 구속보다 구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치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태현은 팀에서 어떤 보직을 맡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잘해보고 싶다”며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데뷔하는 시즌에 7승을 해보고 싶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투구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좋은 투수가 많다고 평가받던 2025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4번에 지명이 됐다는 것은 뛰어난 재능을 소유한 선수라고 풀이할 수도 있다. 주형광, 장원준 이후 확실한 국내 좌완 선발의 부재는 늘 롯데자이언츠의 발목을 잡고는 했다. 2025년, 그 고민을 해결해줄 유력한 후보 김태현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김태현과 나눈 인터뷰의 더 많은 내용은 위의 영상 또는 국제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4. 4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