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가대표는 지도자에 복종’ 배드민턴협 규정 폐지 권고

‘안세영 작심발언’ 중간조사 발표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9-10 19:14:5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선수들 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 문체부, 협회장 횡령 가능성 제기

- 항저우AG 메달 포상금 안주고
- 사격연맹은 직원 성과급 지급도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규정의 폐지를 추진한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의 복종을 규정한 협회 규정도 폐지를 권고했고, 이른바 ‘페이백’ 의혹이 제기된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에 대해선 횡령·배임 가능성을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정우 체육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체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해 작심 발언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착수됐다.

먼저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 규정에 대해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44개)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며 “국가대표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의 폐지 또는 완화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직업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세영은 해당 규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국가대표 운영 지침에서 ‘선수는 지도자의 지시에 복종해야 한다’는 항목의 폐지를 권고했다. 문체부는 “고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폐지됐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다. 즉각 폐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후원 물품 배임·유용 의혹에 대해선 횡령·배임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체부는 “2023년 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물품을 구입하면서 협회 직원들 몰래 후원 물품 지급 계약을 구두로 체결해 셔틀콕 라켓 등 1억5000만 원 규모의 물품을 수령했다”며 “올해는 회장과 협회 사무처가 주도해 후원사로부터 약 1억4000만 원의 후원 물품을 받기로 서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렇게 받은 후원 물품을 공식 절차 없이 배부했다. 문체부는 ”작년에는 공모사업추진위원장이 위원장 소속인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4000만 원 상당의 용품이 배분됐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이미 회장에 대한 고발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만큼 추가적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수사 참고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협회 감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계법인에 장부 작성·세무 조정 명목으로 약 1600만 원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다. 문체부는 “국고보조금 운영관리 지침은 임직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거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보조금법 위반행위에 대해 교부 결정 취소, 보조금 반환 명령, 제재부가금 부과 등 처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를 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은 지난 9일 국제대회 메달리스트에게 지급돼야 할 약 3억8000만 원의 포상금(파리 올림픽 3억1500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6500만 원)이 미지급 상태인 가운데 사무처 직원은 절차 없이 성과급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원래는 올해 2월 지급해야 함에도 회장사 사퇴로 유예했는데 정작 연맹 사무처 직원들은 총 3200만 원의 성과급을 받아 논란이 일자 지난주 뒤늦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8. 8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9. 9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0. 10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4. 4"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5. 5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9. 9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10. 10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7. 7‘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8. 8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9. 9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3. 3[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4. 4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7. 7[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8. 8[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9. 9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10. 10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부산 야구장 미래는
비오면 그라운드·관중석 물난리…구단 시설 보강도 한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