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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독일 제압 이변… U-20 월드컵 10년 만에 16강행

조별리그 D조 3위로 티켓 획득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4-09-08 19:35:16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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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잡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8일(한국시간)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1-0으로 누른 한국 대표팀이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한데 이어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 없이 비긴 한국은 3위(1승 1무 1패·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보다 성적이 좋은 A조 3위 카메룬, B조 3위 캐나다가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C, F조 3위 팀과 남은 2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C조 경기에서 3위 팀 파라과이가 미국에 0-7로 크게 패해 승점이 3에 머무르면서 F조 결과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에도 16강행 티켓이 돌아갔다. D조 최강으로 평가받은 독일은 베네수엘라전(5-2), 나이지리아전(3-1)까지 2연승을 거뒀으나 우리나라에 일격을 당해 쓴맛을 봤다.

박윤정 감독 지휘로 세계 무대에 도전한 우리나라는 16개국 체제로 진행된 2014 캐나다 대회(8강 진출)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통과라는 성과를 냈다. 16강 상대는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로 예상된다.

한국은 전반 22분 공격수 전유경이 후방으로 내려와 우서빈(이상 위덕대)이 찬 골킥을 전방으로 떨궈줬다. 이를 받아낸 박수정(울산과학대)에게 상대 골키퍼와 1 대 1 기회가 찾아왔고 박수정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터진 한국의 첫 골이었다. 독일은 후반 들어 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간절하게 뛰었다. 독일이 잘하는 걸 막고자 한 게 효과를 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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