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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열대야 아랑곳 없이 프로야구 역대급 흥행 돌풍

역대 최소경기 800만명 돌파, 20·30대 여성 1등공신 역할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8-13 19:22:59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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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평균 홈관중 부동의 1위
- 롯데는 홈 5위 원정 3위 기록

올해 프로야구가 2024 파리 올림픽과 폭염에도 역대 최소경기 8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0, 30대 여성이 전체 관중의 절반을 차지하며 흥행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관중들. 롯데 자이언츠 제공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예상치 못한 폭염과 우천으로 일부 경기가 취소되긴 했으나 관중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 13일 경기 전까지 정규시즌 545경기에 총 798만8527명(경기당 평균 1만4658명)이 입장했으며 13일 경기에서 역대 5번째로 8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2016년에는 693경기 만에 달성한 800만 명 역대 최소경기 기록을 올 시즌에는 100경기 이상 앞당겼다.

올해 프로야구가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MZ세대 중에서도 20, 30대 여성 관중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저씨’들이 주요 팬이었던 프로야구가 이제는 20, 30대 여성이 전체 관중의 과반을 차지하며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KBO가 지난달 열린 올스타전 티켓 구매자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20대 여성이 39.6%, 30대 여성이 19.1%를 기록하는 등 여성 관중이 68.8%로 남성(31.2%)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 가운데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은 LG 트윈스로 나타났다. 서울 연고 팀 중 두산 베어스가 지난 8일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으나, 두산보다 6게임 덜 치른 LG가 평균 관중 1만9220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삼성(1만7485명) 두산(1만7297명) KIA(1만7249명) 롯데(1만6267명) 순이다.

원정 관중은 한화가 평균 1만73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1만6941명) 롯데(1만6633명) KIA(1만697명)가 차례로 줄을 섰다. 한화는 홈구장이 10개 구단 중 가장 작은 1만3000석인 까닭에 홈 평균 관중수가 8위에 불과하지만 원정경기에서는 가장 많은 팬을 동원하고 있다. 반면 홈 관중 1위인 LG는 원정 관중이 1만4468명으로 5위에 그쳤다. 두산(1만4306명)은 6위다.

구단별 매진 횟수도 한화가 최다를 기록했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올 시즌 40회 매진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화는 원정 구장 19회 매진 등 홈·원정 경기를 합해 59회 매진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매진 2위는 총 46회(홈 21회, 원정 25회)를 달성한 KIA다. 삼성은 35회(홈 17회, 원정 18회) 매진으로 3위, 롯데는 홈 매진이 9회에 불과하지만, 원정 매진 24회로 합계 33회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인기 구단을 측정하는 또 하나의 기준인 시청률에서는 지난 6월 20일 기준 KBO리그 중계 방송사인 MBC 스포츠+가 10개 구단 시청률 조사 결과 KIA가 1.751%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위는 한화(1.382%) 3위 롯데(1.167%) 4위 삼성(1.1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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