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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한국농구 에이스로 우뚝

일본 대표와 친선경기 1승1패, 1·2차전서 3점포 등 득점 폭발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7-09 19:03:2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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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25)이 한국과 일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맹활약하며 우리나라 농구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컵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이정현(소노). 일본농구협회 제공
이정현은 지난 5일과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국가대표와의 친선경기에서 1차전 27점, 2차전 26점으로 펄펄 날았다. 1차전에서는 3점슛 6개를 적중했고, 경기 종료 14초 전 동점을 만드는 미들슛을 터뜨리는 등 85-84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서울 삼성의 동명이인 선배 이정현과 구분하기 위해 ‘작정현’(작은 이정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당당히 ‘에이스’ 호칭을 붙여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선수가 됐다.

이정현은 지난 8일 공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잘 준비해서 1승 1패로 마무리한 것은 잘한 결과”라며 “경기를 뛰면서 일본과 해볼 만하다는 느낌이 들어 더 자신감을 갖고 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일본과의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크게 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정현이 활약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26위로 한국(50위)보다 위인 데다 한국과 달리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전력 상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현은 “선수들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팀워크를 강조하셨고, 선수들도 주장인 (변)준형이 형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며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끼리 훈련하다 보니 팀 분위기가 너무 밝고, 연습 태도들도 정말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에는 변준형(상무)만 1996년생이었고, 남은 11명은 모두 1999년~2001년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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