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3명 부상 악조건에도…거인, 삼성에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롯데 ‘탈꼴찌 시네마’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5-26 19:42:31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레이예스 등 타선 폭발 9-1 승
- 마운드 반즈·최이준 잇단 강판
- 유강남은 6회 허리 불편함 느껴
- 사직 야구장 시즌 5번째 매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 경기에서 선수 3명이 몸에 이상을 느껴 잇따라 교체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특히 이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는 구름 관중이 몰리면서 시즌 5번째 매진(2만2758석)을 기록, 홈 팬들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허벅지 불편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9-1로 이겼다. 앞선 2차전까지 삼성과 1승씩을 주고받은 롯데는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는 올 시즌 20승 2무 28패로 하위권에 머물러있으나, 타선이 살아나면서 최근 10경기 7승 1무 2패로 성적이 좋다. 5월 한 달간 경기로 범위를 더 넓히면 이날 경기 전까지 11승 7패 2무로 10개 구단 중 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즈에 이어 등판한 최이준이 손톱이 깨지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이날 롯데는 예상치 못한 부상 악령을 마주해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먼저 선발 투수로 등판한 찰리 반즈가 위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자진 강판했다. 반즈는 1-1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상과 김헌곤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1개 남겨뒀다. 그러나 구자욱과 김지찬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맥키넌 타석 때 갑자기 더그아웃을 향해 트레이너 호출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는 구단 관계자들이 마운드 위로 올라와 반즈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반즈는 최이준과 교체됐다.

롯데는 “반즈가 왼쪽 허벅지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며 “상태를 지켜본 뒤 27일에 병원 진단을 받을지 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이준은 손가락 부상을 당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 3회를 실점 없이 잘 막은 최이준은 4회 1사 1, 2루 김지찬 타석에서 오른손 중지 손톱이 깨지는 바람에 출혈 속 김상수와 교체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야수 중에서는 ‘안방마님’ 유강남이 6회 롯데 수비 시작과 함께 좌측 옆구리 불편함을 느껴 손성빈에게 포수 마스크를 넘겼다.

하지만 부상도 상승세를 탄 롯데를 막지 못했다. 1회초 이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준 롯데는 1회말 곧바로 빅터 레이예스의 중전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레이예스는 3회 때 우익선상 안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2타점을 한 번에 수확하며 롯데의 우위를 지켰다. 6회에는 이학주의 2타점 3루타,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롯데가 4점을 내리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 냈다. 롯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8회 레이예스와 노진혁의 연속 희생타로 2점 더 도망가 사실상 삼성에 백기를 받아냈다.

앞서 롯데는 이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나균안의 부진으로 인해 5-11로 대패했다. 나균안은 이날 4이닝 7볼넷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롯데는 2차전에서 올 시즌 첫 1군 무대에 오른 김진욱의 4와 ⅓이닝 3실점 역투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사직(26일)

삼성

100 010 200   

1

롯데

102 004 02X 

9

▷승= 최이준(1승) ▷패= 원태인(5승 3패)


▶사직(25일)

삼성

000 033 000 

6

롯데

211 010 02X 

7

▷승= 구승민(1승 2패) ▷세이브= 김원중(2패 10세이브) ▷패= 김재윤(3승 4패) ▷홈런= 유강남 4호(8회 1점) 박승욱 2호(8회1점·이상 롯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