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오는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8개 특급 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우승 상금만 360만 달러(약 48억8000만 원)에 달한다.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하지만 안병훈은 기세싸움에서 뒤지지 않는다. 안병훈은 지난 6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올 시즌 네 번째 톱10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 출전한 3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네 차례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이다.
안병훈은 이 대회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공고히 할 수 있다. 올림픽 출전권은 대부분 한 나라당 2장씩 주어지는데 안병훈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거치며 세계랭킹을 32위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임성재(38위)를 제치고 김주형(23위)에 이은 한국선수 두 번째 랭커가 됐다. 안병훈 외에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 차례(2010 2015 2021년) 우승해 ‘로리의 텃밭’으로도 불린다. 세계랭킹 톱10 중에선 아내의 출산을 앞둔 스코티 셰플러(1위·미국),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5위·스페인), 무릎 통증이 있는 루드비그 오베리(6위·스웨덴)만 결장한다.
올해 대회에선 69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