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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8일 1번타자·중견수로 빅리그 첫 경기

MLB 시범경기 시애틀전 출전…허리 미세통증에 데뷔전 못치러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4-02-27 19:35:44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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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3경기 연속 멀티 출루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드디어 빅리그에서 첫 실전경기를 치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3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고 있는 김하성. 오른쪽 사진은 28일(한국시간) 빅리그 첫 실전경기를 치르는 이정후. USA TODAY·연합뉴스
이정후는 28일 오전 5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던 중 가벼운 담 증세를 느껴 25일 열린 시범경기 첫 경기에는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충분한 휴식을 줬고, 홈 경기로 열리는 28일 시범경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가 빅리그 실전 경기를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의 타순과 수비 위치는 이미 결정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루서 기자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클럽하우스에 붙인 28일 경기 라인업을 공개한 뒤 “이정후는 내일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2번 타자는 2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 3번은 1루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맡고 4번엔 지명타자 호르헤 솔레르가 출전한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3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케이시 슈미트(유격수) 엘리오트 라모스(우익수) 루이스 마토스(좌익수) 순으로 타선이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조던 힉스다.

이정후가 처음으로 상대할 투수는 빅리그 2년 차 우완 조지 커비다. 제구력이 뛰어난 커비는 빅리그에 데뷔한 2022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경기 시작 후 1구부터 24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2023시즌엔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35로 활약했고,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이정후의 첫 번째 숙제는 이런 유형의 투수를 상대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이다.

한편 ‘선배’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MLB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로써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지난 23일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도 1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750, OPS는 1.8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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