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4일부터 전구단 상대 협상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세계 최고 규모의 계약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새 역사를 쓴 가운데 미국 무대에 도전한 이정후도 대형 계약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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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정후. 연합뉴스 |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오타니 계약이 다른 FA에 의미하는 것’이라는 기사에서 오타니 계약에 영향을 받는 10명의 선수를 꼽았다. 이 매체는 이정후와 이마나가 쇼타(일본)를 묶어 “일부 팀은 한국 일본 선수들의 성공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며 “10년 전 오타니 영입에 매달렸던 팀들이 이정후 혹은 이마나가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야후 스포츠도 향후 FA 시장을 전망하면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를 FA 10위로 평가하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을 영입할 때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코디 벨린저 영입에 실패한 팀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가 연평균 1500만 달러(약 197억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가 오타니 영입에 실패한 팀들의 영입 대상으로 급부상했다고도 전했다. 경제매체 포브스는 “토론토는 오타니 영입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다”며 “토론토는 타선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벨린저 혹은 이정후가 다음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정후를 영입 대상 목록에 올려놓은 미국프로야구(MLB) 팀들이 꽤 있다. 김하성의 소속 팀인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등이 영입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토론토까지 참전한다면 이정후의 몸값은 크게 뛸 수도 있다.
올 시즌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뛴 이정후는 키움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정후는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