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고 지역 라이벌 차례로 꺾고 3연패 금자탑

롯데기야구 47개팀 열전 마감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11-15 19:27:0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남중, 지난해 부진 털고 우승
- 양정초, 파죽지세로 정상 우뚝
- 강서구리틀 타이틀 방어 성공

부산 울산 경남 아마추어 야구 유망주를 발굴·육성하는 지역 최대의 대회인 2023 롯데기 리틀 초중고교 야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개 팀이 더 참가한 총 47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부문별 토너먼트를 통해 부산고 경남중 양정초 강서구리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 롯데기 리틀 초중고교 야구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지난 13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대회가 끝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고등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부산고가 우승을 차지하며 3연패에 성공했다. 부산고는 2019년부터 정상에 오르기 시작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부산고는 1차전에서 부산공고를 6-0, 영봉승을 거둔 뒤 4강에서 ‘지역 라이벌’ 경남고를 10-8로 꺾었다.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개성고와 맞대결을 펼쳐 11-7로 누르고 정상에 섰다.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롯데기에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뒤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빠져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1, 2학년 타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3연패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남고와의 대결에서 아무래도 두 학교가 라이벌이다 보니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 실수한 부분이 꽤 있었으나 잘 극복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등부에서는 경남중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1차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은 경남중은 올해 절치부심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남중은 결승에 앞서 치른 3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타선이 폭발했다. 경남중 김상욱 감독은 “이지후와 이태수 등 야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에이스 투수 신강흔 역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놓았다”며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내년 열리는 소년체전의 부산 대표로 출전하는 게 다음 목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부에서는 롯데 ‘레전드’ 주형광 감독이 이끄는 양정초가 명문 수영초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동일중앙초를 1차전부터 꺾은 양정초는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무려 12-1로 대파했다. 주 감독은 “롯데 1군 투수코치로 부임되면서 양정초 감독으로서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대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리틀부에서는 강서구리틀이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해 2연패를 달성했다. 강서구리틀은 서구리틀과 해운대리틀, 진구리틀을 연파한 뒤 결승전에서 양산리틀을 2-0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서구리틀은 부산 지역 14개 리틀야구단 중 유일하게 전용구장을 갖추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강서구리틀 이정우 감독은 “지난해에 우승했다 보니 ‘올해도 잘해야지’ 하는 부담감도 있었다”며 “다행히 롯데기에 앞서 열린 박찬호기 전국 대회부터 3위를 하는 등 좋은 기량을 유지해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고등부 최우수선수상(MVP)은 박재엽(부산고)에게 돌아갔다. 중등부 MVP는 신강흔(경남중)이다. 국제신문과 롯데 자이언츠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 지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7. 7민주, ‘소방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