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소속 임천규 론볼 장애인 국가대표가 지난 28일 끝난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론볼 혼성복식경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남자단식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천규 이미정 론볼 국가대표 선수가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혼성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부산시장애인론볼연맹은 지난 27일 임천규와 이미정(시흥시청) 선수가 짝을 이룬 혼성복식 경기에서 한국팀의 다른 선수들을 꺾고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30일 밝혔다. 결승전은 우리나라 선수끼리 맞붙었다. 임 선수는 지난 25일 벌어진 남자단식 3, 4위전에서 홍콩 선수를 18 대 9로 누르고 동메달을 손에 쥐었다.

임천규 선수는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남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던 한국 론볼의 간판이다. 임 선수는 “비인기종목인 론볼을 후원해준 세정그룹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규찬 연맹 회장은 “부산시장애인론볼연맹의 위상을 높힌 임천규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11월 4일부터 시작되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부산시장애인론볼연맹에 의복을 후원했다. 경량 패딩과 스포츠티를 선수 43명에게 제공했다. 선수들은 다음 달 4일부터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 이 옷을 입고 경기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