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 놓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타선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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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NC는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PO 2차전에서 SSG랜더스를 7-3으로 물리쳤다. NC는 25일 열리는 3차전에서도 이기면 PO에 진출해 2위 kt와 맞붙게 된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 14차례의 준PO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8팀 중 6팀이 PO에 진출했기 때문에 NC 역시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목할 점은 NC 타선의 폭발력이다. NC 타선은 앞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런 세 방을 몰아쳤다. 이어 준PO 2차전에서도 8회 김형준의 솔로포 등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3점을 뽑아내 승리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후반에 더욱 끈끈해졌다”며 “타선에 뒷심이 붙었다”고 평가했다.
NC 타선의 중심에는 ‘거포 포수’ 김형준이 있다. 김형준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홈런포 3개를 터트려 이번 가을 NC의 ‘미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형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고, 준PO 2차전에서 또다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형준은 경기 후 “풀카운트라 사실 비슷하면 치려고 했다. (방망이가) 나가다가 그냥 맞은 것 같아서 사실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박건우도 NC 타선의 핵심이다. 그는 준PO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 원도 거머쥐었다. 박건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 1차전에서도 각각 안타를 때려 3경기 연속 포스트시즌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매 경기 미쳐야 하는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오늘은 저였던 것 같다. 다른 선수도 잘하도록 격려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
NC의 다음 목표는 준PO 3차전 승리를 통한 PO 진출이다. NC는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태너 털리를 내세운다. NC는 애초 ‘에이스’ 에릭 페디를 3차전 선발로 내정했으나, 페디가 23일 훈련 뒤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껴 등판을 미뤘다. 태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던 만큼 이번 경기를 설욕전으로 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