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펜싱 최인정부터 육상 김국영까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베테랑들의 ‘라스트 댄스’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10-08 19:12:11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많은 ‘신성’이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반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베테랑들도 많다. 이들은 곳곳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쳐 자신의 마지막 AG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효자 종목이었던 펜싱에서는 10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약한 베테랑 2명이 마지막 AG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에페의 최인정과 남자 플뢰레의 허준이 주인공이다.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 2관왕에 오른 최인정은 “제가 못 이룬 올림픽 금메달을 동료들이 내년 파리에서 따 주리라 믿는다”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허준도 후배들과 함께 단체전 2연패를 일군 뒤 은퇴를 알렸다.

근대5종의 정진화도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2017년)인 그는 이번 대회 남자 단체전 우승에 힘을 보탠 뒤 “후배들의 버팀목이 되겠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로 나섰던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은 자신의 마지막 AG 무대에서 4개의 메달(은 1·동 3)을 수확했고, 사이클 간판 나아름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따냈다.

지난 10년 이상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한 김국영은 자신의 4번째이자 마지막 AG에서 생애 첫 메달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어린 후배들과 함께한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74의 한국 타이기록과 함께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쿠라시에서 한국에 사상 첫 은메달을 안긴 김민규는 처음으로 출전한 AG가 사실상 마지막 무대가 됐다. 그는 앞으로 지도자로 후배를 양성할 뜻을 밝혔다.

마지막 AG를 아쉽게 마감한 베테랑들도 있다. 오랫동안 한국 레슬링의 ‘쌍두마차’였던 남자 그레코로만형 류한수(67㎏급)와 김현우(77㎏급)는 ‘노 메달’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결혼식 날짜를 1년 연기하면서까지 이번 대회를 준비했으나 끝내 메달 꿈을 이루지 못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부산 야구장 미래는
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