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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축구 결승 운명의 한일전…“이유 불문 무조건 승리”

황선홍호 AG 3연패 도전 “마지막 한 발…전부 쏟겠다”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3-10-05 19:56:22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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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의 패권을 놓고 태극전사들이 다시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지난 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은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25골 2실점을 기록하며 전승을 내달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9-0), 태국(4-0), 바레인(3-0)을 상대로 실점 없이 16골을 몰아쳤고,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5-1로 완파했다. 8강에서는 개최국인 중국을 만나 2-0으로, 준결승에서는 껄끄러운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2-1로 이겼다.

유럽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전까지 7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두 팀은 90분 동안 0-0으로 맞서며 연장전을 치렀는데, 연장 전반 3분 이승우(수원FC)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연장 전반 11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두 번째 골이 나오며 연장 후반 10분 한 골을 만회한 일본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대 23세 이하 대표팀 단위에서 상대 전적은 17경기 7승 4무 6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선다. 다만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선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0-3으로 완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유를 막론하고 승리해야 한다”면서 “마지막 한 발이 남았는데,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어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하겠다. 다 같이 합심해서 마지막 한 발을 딛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 남자 축구엔 1999년생 이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24세가 넘는 ‘와일드카드’를 3명까지 포함할 수 있으나 일본은 이번 대회 2001∼2004년생의 젊은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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