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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바둑 단체 우승…황금연휴 금빛낭보로 마무리

양궁 여자개인전 금 집안 싸움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10-03 19:25:01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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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셔틀콕 중국 제압 금메달
- 김한솔 기계체조 마루 2연패
-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3연패
- 김우민 수영서 3관왕 금자탑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 중인 태극전사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 기간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 목표로 한 종합 3위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승리, 나란히 결승에 진출한 안산(왼쪽)과 임시현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엿새 동안 이어진 추석 연휴 기간 금메달 13개를 쓸어 담았다.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24개와 30개를 추가했다. 3일 오후 7시 현재 금 32, 은 42, 동 63을 수확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수를 기준으로 한 종합순위에서 중국(153개), 일본(33개)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메달 수 합계에서는 137개로 일본(127개)에 앞섰다.

연휴 첫날 가장 많은 5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골든 데이’가 됐다. 남자 기계체조의 김한솔이 마루에서 금메달을 따 AG 2연패를 달성했고, 수영 남자 접영 50m의 백인철과 남자 자유형 800m의 김우민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로 구성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AG 단체전 3연패를 이뤘고, e스포츠 스트리트파이터에서도 금맥을 캤다.

추석 당일에는 수영의 김우민이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우승, 대회 3관왕에 올랐고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팀도 금빛 낭보를 전했다.

연휴 셋째 날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스케이트 1만m의 정병희 외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태극전사들은 지난 1일 다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금빛 사냥을 재개했다. 특히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등을 앞세운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AG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가 주축이 된 남자 골프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1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최광호는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쳐 이틀 연속 롤러스케이트에서 금빛 낭보를 전했다.

2일에는 매우 값진 금메달 1개가 추가됐다. 탁구 여자복식의 신유빈-전지희 조가 북한 조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가 AG에서 금메달을 딴 건 21년 만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남자바둑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바둑 대표팀 신진서·신민준·박정환 9단은 이날 열린 단체전에서 중국의 양딩신·커제·미위팅 9단을 차례로 꺾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여자바둑 대표팀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정·오유진 9단과 김은지 7단으로 구성된 여자바둑 대표팀은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1-2로 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이미경(가운데)이 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녀 카누 스프린트 대표팀은 이날 나란히 카약 4인승 5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을 비롯해 구기 종목에서는 선전이 이어졌다. 리커브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임시현과 안산이 준결승에서 각각 중국 선수들을 꺾고 결승에 올라 한국 선수 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소채원은 컴파운드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승리, 은메달을 확복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도 이날 준결승에서 중국에 승리, 대회 3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집계
 (3일 오후 7시 현재)

순위

국가

합계

1

중국

155

82

43

280

2

일본

33

45

49

127

3

한국

32

42

63

137

4

인도

13

24

25

62

5

우즈베키스탄

13

14

21

48

6

대만

12

10

17

39

7

태국

10

9

17

36

8

북한

7

10

5

22

9

홍콩

6

15

24

45

10

바레인

6

1

4

11

※자료=대회 조직위원회. 순위=금메달 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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