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민 수영 800m 금물살 기대
- 체조 김한솔 마루서 2연패 도전
- 내달 1일 남녀골프 단체·개인전
- 야구 내달 2일 대만과 예선1차전
- 남녀 바둑 개천절 싹쓸이 금 포석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 중인 태극전사들은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 기간에도 쉼 없이 금빛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추석 연휴 첫 날인 28일에는 펜싱 ‘어벤저스’가 AG 3연패에 나선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하는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와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는 이번 대회 전까지 AG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오상욱과 구본길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 은메달을 나눠가졌을 만큼 한국의 적수는 사실상 없다.
800m 계영 금메달,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은 자유형 8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기계체조의 김한솔은 마루운동 결승에서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세계대회 8회 우승에 빛나는 신진서 9단은 ‘세계 바둑 황제’ 대관식을 준비한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e스포츠계의 메시’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4강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큰데, 이 고비만 넘기면 무난히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은 단체전에서의 부진을 개인전에서 만회하기 위해 출격한다. 신유빈은 이날 임종훈과 조를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세계랭킹 3위로, 중국 조와 결승에서 맞붙을 공산이 크다.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지수를 필두로 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연패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 8강전을 치른다. 벨호는 지난 25일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손화연의 해트트릭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AG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다음 달 1일에는 남녀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한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가 나서는 남자 팀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마추어인 김민솔 유현조 임지유가 출전하는 여자 팀은 세계랭킹 2위 인뤄닝 등이 포진한 중국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탁구의 신유빈은 여자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2일에는 AG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대만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첫 경기부터 맞붙게 됐다. 첫 단추를 잘 꿰야 하는 만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3일에는 한국이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는 바둑 남녀 단체전 메달이 결정되고, 사이클의 간판 나아름은 도로독주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