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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여자 유도 박은송·김지정 나란히 동메달 업어치기

57㎏·63㎏ 3위 결정전서 접전…UAE·키르기스스탄 선수 꺾어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9-25 19:37:0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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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유도 선수들이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값진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박은송(왼쪽 사진)과 김지정이 2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과 여자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송(동해시청)과 김지정(순천시청)은 이날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각각 승리, 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박은송이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알탄세세그 바추크(UAE)를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었다. 박은송은 상대와 정규시간 동안 지도(반칙)를 1개씩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에 돌입했다. 박은송은 연장 38초에 업어치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복을 고쳐 입은 그는 다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지도 1개를 뺏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연거푸 업어치기를 시도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려 봤으나 승부가 쉽게 갈리지 않았다. 결국 연장 3분 22초에 상대가 잡기를 피하는 반칙을 범하면서 박은송이 승리를 거뒀다.

박은송은 2017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각종 부상에 시달려 국제대회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난해 알마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빛을 봤다.

김지정은 이날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3위에 올랐다. 김지정은 가볍게 승리했다. 초반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은 뒤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빗당겨치기로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었다. 이어 곁누르기 기술을 펼치며 추가 절반을 얻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정은 앞서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였다. 2017년과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8 국제유도연맹(IJF) 바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혼성단체팀 일원으로 참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은 뒤 훈련에 전념했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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