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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거취도 13일 결정되나

일본에 대패한 독일 감독 경질…한국·사우디 A매치 예의 주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9-11 19:24:3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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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 한지 플리크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비슷한 처지에 놓인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1일(한국시간) 축구 대표팀 플리크 감독과 마르쿠스 조르크, 대니 뢸 코치를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은 “협회 내부에서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남자 대표팀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경기 성과가 최우선 순위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독일이 1926년 축구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사령탑을 경질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현지에서는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플리크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아 2019-2020, 2020-2021시즌 리그 우승과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일군 명장이다.

그러나 2021년 8월부터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플리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고, 특히 지난 10일 안방에서 치른 일본과의 평가전이 경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독일이 이번 평가전에서도 1-4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플리크 감독의 경질로 국내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클린스만 감독에게 쏠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5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1992년 전임 감독제 도입 이후 최장 기간 승리하지 못한 감독이다. 13일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도 첫 승 사냥에 실패할 경우 경질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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