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클린스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축구 색깔은 “…”

코치진과 이례적 기자회견 “최대한 빨리 결과 내겠다, 아시안컵 목표 강팀 만들 것”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6-22 19:43:24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점점 나아지는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내년 아시안컵 우승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례적’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월과 6월 A매치 4경기를 돌아보며 최대한 빨리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회견에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를 비롯해 파올로 스트링가라 전술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르트 피지컬 코치, 마이클 김 코치까지 ‘클린스만 사단’이 함께 했다. 대표팀 코치 전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A매치 경기 전이 아닌, 직후에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4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자 부진을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역대 외국인 지도자 중 첫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건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정’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4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웠다. 지난 3개월 동안 많이 배웠다. K리그와 한국 선수들, 협회에 대해 배우고 있다”며 “1월에 중요한 아시안컵이 있다. 이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가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 팀 분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석한 마이클 김 코치 역시 “새로운 코치, 선수들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다. 승리를 못했으나 이 또한 과정이다. 앞으로 긴 여정이 남았는데 잘 보완한다면 아시안컵에서 특별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A매치를 통해 클린스만호의 색깔과 전술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이에 대해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난 공격축구를 좋아한다. 전방에서부터 압박하고, 수비라인도 끌어올리는 축구를 하고 싶다”며 “(전술보다는) 나와 함께하는 선수들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어떻게 합을 맞출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들의 기량을 어떻게 하면 100% 끌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다 보면 여러 전술과 전략을 짤 수밖에 없는데, 선수들의 기량도 고려 요소다. 어떤 선수와 함께할 수 있을지, 어떤 선수 조합이 가능한지에 따라 스타일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내게 ‘축구 색깔이 뭐냐’고 물었을 때 ‘우리의 축구는 이런 축구’라고 대답할 수 있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애매한 답변을 남겼다.

클린스만 감독은 장기적으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 아시안컵까지 강한 팀을 만들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2. 2‘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3. 3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4. 4부산기업 해외출장업무 느는데…김해 노선 없어 셋 중 둘 인천행
  5. 5따뜻한 겨울…11일 천둥·번개에 많은 비
  6. 6준공영제 외곽 노선 넓히고, BRT 도심 통행속도 높이고
  7. 7낙동강 철새 대체서식지 후보가 ‘비닐하우스 섬’?
  8. 8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9. 9‘의사 복서’ 서려경, 태국 선수에 TKO승
  10. 10금융·비즈니스·관광 국제화 핵심…‘두바이 수준’ 규제 없애야
  1. 1尹, 부·울·경 지지율 하락세…與 텃밭민심 요동 총선 비상
  2. 2‘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3. 3텃밭·무주공산으로 몰리는 후보군…부산 지역구 양극화
  4. 4혁신위 11일 종료…부산 與 “김기현 책임져야” vs “총선 전 사퇴 안돼”
  5. 5北 돈줄 막자…한미일 ‘대북 新이니셔티브’ 추진(종합)
  6. 674일 만에 끝난 사법부 공백 사태…조희대, 재판지연 문제 등 시험대
  7. 7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 하나? …“이준석, 시기 되면 만나겠다”
  8. 8윤 대통령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의 중심축"
  9. 9野 병립형 회귀 '현실론'과 맞붙은'명분론'…원심력 커지나
  10. 1012월 임시국회 시작되지만…예산·청문회에 특검·국조논란 등 여야 대치 고조
  1. 1연말 술자리 부담스럽네…부산 맥주·소주 가격 상승세(종합)
  2. 2“블록체인 규제 철폐·에어부산 분리매각…대통령 의지 중요”
  3. 3고군분투 중소기업 57% “내년 경영 올해만큼 힘들 것”
  4. 4대성문 ‘시청 아틀리에 933’ 분양
  5. 5은행권, 자영업·소상공인 최대 150만 원 환급 추진
  6. 6노후산단 개발 규제 푼다…절차·용도변경 간소화(종합)
  7. 7스타소상공인 지원금 큰 힘 됐어요
  8. 8세계 해양 대통령 임기택 총장 퇴임
  9. 9한국해양진흥공사, 여성해기사 승선지원키트 전달
  10. 1050인 미만 사업장 94%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안돼"
  1. 1부산기업 해외출장업무 느는데…김해 노선 없어 셋 중 둘 인천행
  2. 2따뜻한 겨울…11일 천둥·번개에 많은 비
  3. 3준공영제 외곽 노선 넓히고, BRT 도심 통행속도 높이고
  4. 4낙동강 철새 대체서식지 후보가 ‘비닐하우스 섬’?
  5. 5금융·비즈니스·관광 국제화 핵심…‘두바이 수준’ 규제 없애야
  6. 6인니 150개 부산신발업체 공장 있는데…직항 없는 김해공항
  7. 7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11일
  8. 8이익만 좇고 의로움 잊었다…‘견리망의(見利忘義)’ 올해 사자성어
  9. 9지지부진 창원 덕산산단…부지공급가 낮춰 돌파구 찾는다
  10. 10마산로봇랜드 수사 결과 2월께 나올 듯
  1. 1‘의사 복서’ 서려경, 태국 선수에 TKO승
  2. 2정보명호 아시아야구선수권 3위
  3. 3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4년 만의 1부 승격 불발
  4. 49200억 다저스맨 오타니, 내년 서울서 김하성과 대결
  5. 5황인범 세르비아 데뷔골…복귀한 김민재는 혹평
  6. 6두산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 들통…구단 중징계 예상
  7. 7부산 아이파크 통한의 역전패…수원FC에 2차전 패배로 승강 불발
  8. 8수원FC 5-2 부산 아이파크…부산 1부 리그 승격 불발
  9. 9비기기만 해도 1부 승격…아이파크 한걸음 남았다
  10. 10물 오른 손흥민·황희찬, 불 붙은 EPL 득점왕 경쟁
우리은행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축구는 기본기부터” 심판 형제가 만든 신생 클럽
유소년 축구클럽 정복기
부산 유일 초등부 여자클럽…창단 첫해부터 전국 최강 군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