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장(미국)이 프로 데뷔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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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 장이 5일(한국시간)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장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제니퍼 컵초(미국)와 동타를 이룬 장은 연장에서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은 파로 비겼고, 장은 2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2m 남짓에 붙인 뒤 파로 경기를 마쳐 보기를 적어낸 컵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장은 우승 상금으로 41만2500 달러(약 5억4000만 원)를 프로 첫 대회 상금으로 챙겼다.
중국계인 장은 5월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데뷔전을 LPGA 투어 대회에서 치러 곧바로 우승한 선수는 1951년 이스턴오픈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장이 7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2019년 AIG 브리티시여자오픈 시부노 히나코(일본)도 자신의 첫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시부노는 일본에서 프로 경력이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장은 곧바로 LPGA 투어 회원자격을 얻게 됐다. LPGA 투어 최근 비회원 우승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서의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이후 장이 10개월 만이다.
또 장은 이날 경기한 선수 62명 중 유일하게 버디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도 우승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장은 경기 후 “몇 주 전에 NCAA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프로로 전향한 오늘 이런 결과를 만든 것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8언더파)이 3위를 차지했고, 지은희(7언더파)가 공동 4위, 고진영(4언더파)이 공동 1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