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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성유진 “내가 매치 퀸”

KLPGA 두산 챔피언십 우승…라이벌 박현경에 4홀 차 이겨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5-21 19:55:09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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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번째 ‘매치 퀸’에 등극했다.
성유진이 21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박현경에 4홀 차로 이겼다. 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성유진은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 15번째 매치 퀸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성유진은 실력과 멘털 부분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내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은 성유진은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도 절정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그는 2~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3홀 차로 달아났다. 특히 3, 4번 홀에서는 5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박현경은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2홀 차로 추격했지만,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성유진은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승기를 잡은 뒤 4타 차로 앞선 15번 홀에서 비기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성유진은 조별리그 3경기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16강전에서는 지난해 대회 8강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임희정에게 설욕했고, 4강에서는 홍정민마저 제압했다.

반면,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후 이어진 우승 가뭄을 극복하지 못했다. 박현경은 지난 2년간 8차례 준우승을 차지하고 톱10에 23차례나 진입하고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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