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10전 211기’ 최은우, 아버지 생신날 우승 선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KLPGA 9년 차에 첫 정상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4-23 19:10:17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최은우(왼쪽)가 23일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뒤 아버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KLPGA 투어 9년 차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 신어·낙동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 원.

최은우는 2주 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예원,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주미에 이어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됐다. 그는 특히 148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둔 이주미에 이어 2주 연속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최은우는 2014년 드림투어(2부)를 거쳐 KLPGA 투어에 데뷔했으나 2018년 상금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과였을 정도로 무명에 가까웠다. 그동안 210차례 대회에 출전, 공동 2위 한 차례를 포함 톱10 입상이 19번뿐이었다. 최은우는 KLPGA 투어에서 9년 동안 활동하면서 여러 차례 시드를 잃을 뻔한 위기가 있었다. 데뷔 첫해 상금랭킹 60위, 2017년에는 56위로 아슬아슬하게 시드를 지켰다. 그런 그가 211번째 대회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둔 것이다.

2라운드를 선두 이소미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친 최은우는 최종 라운드 중반부터 신들린 듯한 퍼팅 감각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6, 7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에 시동을 건 뒤 9번 홀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3, 14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최은우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1타 차 단독 선두를 꿰찼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남긴 최은우는 한뼘 거리에 붙였고, 차분하게 파 퍼트를 넣었다. 2타 차로 추격하던 이소미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최은우의 우승이 확정됐다.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한때 공동 선두에 합류했으나 1타가 모자라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은우는 “오늘이 아버지 생신인데 최고의 선물이 됐다. 그동안 뒷바라지해준 아버지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로또 인생역전 옛말” 1등 63명 역대 최다…당첨금 세전 4억 원
  2. 2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피격... 총격범 포함 2명 사망
  3. 3종부세 폐지 대신 ‘다주택자 중과세율 조정’ 무게
  4. 4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5. 5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6. 6가덕신공항건설공단 시행자로 허가…토지 보상절차 본격화
  7. 7'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8. 8[속보]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발생
  9. 9[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10. 10경남도,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3진 아웃제' 관리 매뉴얼 도입
  1. 1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與 원내대표에 이복조 의원
  2. 2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3. 3“野가 여론 왜곡”vs“尹부부가 배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무혐의 공방
  4. 4이번엔 사천 의혹 등 ‘거짓말’ 충돌…극한 치닫는 원-한 갈등(종합)
  5. 5尹, 기시다와 정상회담 “북러 밀착, 글로벌 안보 심각한 우려”
  6. 6野 ‘노란봉투법·구하라법’ 등 당론 채택
  7. 7[뭐라노-이거아나] 필리버스터
  8. 8與 ‘尹탄핵 청문’ 권한쟁의심판 예고…野 “반대 청문도 환영”
  9. 9국힘 당권주자들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 약속
  10. 10‘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파장…野 “尹 국정농단” 與 “李 방탄용”
  1. 1“로또 인생역전 옛말” 1등 63명 역대 최다…당첨금 세전 4억 원
  2. 2종부세 폐지 대신 ‘다주택자 중과세율 조정’ 무게
  3. 3가덕신공항건설공단 시행자로 허가…토지 보상절차 본격화
  4. 4'최소 30조' 체코 원전 수주전 결과 이번주 발표 가능성
  5. 5올 1~6월 국적 항공사·외항사 국제선 탑승객 4277만 명
  6. 6부산 70세 이상 취업자 느는데…단기간·단순 노동 여전
  7. 7내년 시행 예정 '가상자산 과세' 유예 가닥…이달 말 최종 결론
  8. 8농식품부, “복날 등 여름철 수요 많은 닭고기 공급 안정세”
  9. 9한전 '위기극복 전사 워크숍'…"에너지 신사업으로 수익 발굴"
  10. 10조선해양산업 미래전략포럼, 선박 디지털전환 경향 논의
  1. 1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2. 2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3. 3'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4. 4[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5. 5경남도,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3진 아웃제' 관리 매뉴얼 도입
  6. 6'40년 넘어 노후화' 창원 반송초, 미래형 학교로 새 단장
  7. 7부울경 주중 내내 비 예보… 주말 지나면 장마 끝날까
  8. 8지리산 세석평전 여름 야생화 만개
  9. 9양산시의회 징계 강화로 성추행 등 철퇴
  10. 10영남권 4개 시·도, '원자력 인력 양성' 맞손
  1. 1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2. 2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3. 3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4. 4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5. 5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6. 6잉글랜드 2회 연속 결승행…스페인과 빅매치
  7. 7‘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8. 8부산고·경남고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9. 9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10. 10사격 17세 반효진, 43세 이보나…파리행 태극전사 최연소·최고령
부산 스포츠 유망주
최고 구속 150㎞대 던지는 에이스…메이저리그 입성 꿈
부산 스포츠 유망주
소년체전 플뢰레 금…검만 쥐면 자신감 넘치는 ‘의인 검객’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