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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초내 투구…경기시간 줄여 박진감 높인다

KBO 올 시즌 바뀐 규정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3-30 19:50:42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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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드 방문 30→25초로 단축
- 선수 체력부담 고려 2연전 폐지

4월 1일 올 시즌 KBO리그가 개막하면서 올해부터 바뀌는 규정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부터 바뀌거나 새로 신설된 규정은 크게 3가지다. 먼저 2연전이 폐지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이유로 2연전을 없애달라고 KBO 사무국에 요청했다. 선수들이 숙소에서 짐을 풀자마자 바로 다음 도시로 떠나야 하는 불편이 컸기 때문이다. KBO는 지난 시즌에는 2연전을 유지했으나 올해부터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개막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3연전으로 편성됐다.

지난해까지 홈과 원정경기가 똑같이 72경기씩 편성되던 일정도 바뀐다. KBO는 팀당 144경기, 팀 간 16경기를 치르는 데 3연전을 4차례씩 치르면 4경기가 남게 된다. 올해부터 남은 4경기는 ‘3+1’로 나눈다. 롯데와 SSG kt 두산 한화 등 5개팀은 올해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치르고, 내년에는 키움 LG KIA NC 삼성이 홈에서 두 경기를 더 치른다.

올 시즌부터 경기 진행 속도도 빨라져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KBO리그는 지난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스피드업 규정 강화에 나섰는데, 정규시즌 경기 시간이 전년도 3시간 14분에서 3분가량 단축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분 더 단축된 3시간 5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경기 중 마운드를 방문한 감독이나 코치도 좀 더 빨리 더그아웃으로 복귀해야 한다. 작년까지 30초의 방문 시간을 줬는데, 올해부터는 25초가 지난 시점에 심판이 시간을 통보하면 감독 등은 즉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

투수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12초 내에 투구해야 하는 규정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작년까지 이 규정을 어기면 1차 경고, 2차 벌금 20만 원에 1볼 판정을 받았다. 올해부터 퓨처스리그에서는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한다. 내년부터는 1군 경기에도 확대 적용한다.

‘KBO 수비상’이 신설된다. KBO 사무국은 수비 가치를 인정하고 선수들의 수비 기량 향상을 위해 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수비상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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