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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샘 번스, PGA 마지막 ‘매치킹’

매치 플레이 우승 … 통산 5승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3-27 19:28:28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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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킬로이 3·4위전 셰플러 제압

샘 번스(미국)가 마지막 매치 플레이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샘 번스가 27일 PGA 투어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6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9년 시작한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로 내년부터는 열리지 않아 번스는 마지막 ‘매치킹’으로 남게 됐다.

지난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번스는 우승 상금으로 350만 달러(약 45억5000만 원)를 거머쥐었다. 번스는 또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15위에서 10위로 끌어올렸다.

번스는 앞서 치른 준결승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쳤다. 번스는 셰플러와 ‘절친’이지만 “승부에는 양보가 없다”고 선언했고, 21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결승에 진출했다.

번스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잡고 결승에 오른 영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영이 2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기선을 제압했으나, 번스는 4~6번 홀 3연속 버디로 경기를 뒤집었고, 10~13번 홀 4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준결승에서 매킬로이라는 대어를 낚고 내심 투어 첫 우승을 노린 영은 통산 5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결승은 물론 3·4위 결정전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욘 람(스페인)과 함께 ‘빅3’를 형성하고 있는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맞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3·4위전에서 셰플러를 2홀 차로 꺾어 준결승 패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이 대회에서 우승(2015년), 준우승(2012년), 4위(2017년)를 했던 매킬로이는 1∼4위를 다 해보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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