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대회 연속 무승 행진을 끊어낸 ‘태극낭자군단’이 기세를 몰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 마운틴 GC(파72)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LPGA 투어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볼 수 있다. LPGA 투어는 지난 1월 ‘왕중왕전’ 격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이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대회가 열렸다. LPGA는 애리조나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 이전까지 4개월간 미국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2주 전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며 길었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무려 17명이 출격한다. 고진영이 단연 눈에 띈다. 고진영은 HSBC 챔피언십 우승으로 5위이던 세계랭킹을 3위로 끌어올렸다. 예전의 샷 감각을 되찾은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랭킹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새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의 샷 감각도 최근 부쩍 좋아져 우승이 기대된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 투어 시드를 받은 ‘루키’ 유해란의 첫 출격도 관심을 모은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불참한다. 대신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를 필두로 아타야 티띠꾼(태국)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톱 랭커들이 빠짐 없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