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가는 길이 곧 새역사…BNK썸 첫 우승까지 딱 한 걸음

구단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박정은 女감독 첫 챔프전 지휘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3-15 19:50:00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강’ 우리은행과 19일 1차전
- 상대적 열세 “젊은 패기로 승부”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팀을 챔프전으로 이끈 첫 여성 감독으로 남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 선수들이 지난 14일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BNK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81-70으로 이겼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66-56으로 승리한 BNK는 2019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PO 승리에 이어 첫 챔프전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엔 4위로 PO에 진출해 2전 전패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던 터라 BNK로서는 이번 승리가 더욱 값지다.

BNK 박정은 감독은 WKBL 역사상 처음 팀을 챔프전에 진출시킨 여성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1997년 출범한 WKBL에서 여성 감독은 유영주 조혜진 이옥자 박정은 등 4명 밖에 없다. 이중 박 감독을 제외하면 챔프전은커녕 PO에 진출한 사례도 없다.

이번에 BNK가 새 역사를 쓴 용인체육관은 사실 박 감독에게는 친숙하고도 의미가 큰 곳이다. 박 감독은 삼성생명 선수 시절 등번호인 11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될 정도로 팀의 ‘전설’이다. 그는 2013년 11월 11일 용인체육관에서 공식 은퇴식도 치렀다. PO 2차전 후 박 감독은 “내가 여기서 은퇴도 했다. 영구결번으로 내 번호가 붙어 있는 체육관에서 지도자로서의 길을 걸어간 게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선배로서 삼성생명 선수들에게도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쟁자로 서로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삼성생명은 2020-2021시즌 우승 이후 2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노렸지만 2연패로 발길을 돌렸다.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선두 자리까지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키아나 스미스 윤예빈 이주연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BNK는 챔프전에서 ‘최강’ 아산 우리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 25승 5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통산 14번째 1위를 차지하고 PO에 올랐다. PO 1, 2차전에서도 인천 신한은행을 연달아 제압하고 챔프전에 선착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BNK가 열세인 건 사실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BNK는 우리은행과 6차례 맞붙어 단 1승만 거뒀다. 하지만 BNK가 PO에서와 같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도 있다. 박 감독은 “상대팀의 선수들은 노련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며 느리게 공격해서는 수 싸움에서 따라갈 수가 없다”며 “우리가 상대 선수보다 젊으니 패기로 맞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팀이 맞붙는 챔프전 1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2시25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세금 6조 들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길 하나 두고 절반은 슬럼화될 판
  2. 24년 만의 진해군항제…사람이 더 활짝 폈다
  3. 3“학폭 처분 받아들일 수 없다” 가해자 불복사례 매년 증가
  4. 4안성녀 여사 재조명 착수…서훈 길 열릴까
  5. 5[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청장배골프 부활에…“현안이 먼저” vs “장학금 조성 취지”
  6. 6부산시 “다대포항 일원 추가 매립을”…해수부는 신중모드
  7. 7115조 지뢰? 2금융권 PF 역대 최대
  8. 8부산 찾은 해외 고위급 인사들, 엑스포 열기에 취하다
  9. 9진해는 핑크빛…마스크 벗고 ‘벚꽃 홀릭’(종합)
  10. 10종교인 군사훈련 없는 사회복무 거부…대법 유죄 판단
  1. 1안성녀 여사 재조명 착수…서훈 길 열릴까
  2. 2온천천 이용객 가장 큰 불만은 나쁜 수질·악취
  3. 3공무원 인기 뚝…현직 45%가 이직 의향
  4. 4‘PK 김기현과 투톱’ 與원내대표, 수도권 vs TK
  5. 5‘검수완박’ 후폭풍…27일 법사위 한동훈-민주 충돌 불가피
  6. 6사무총장 교체냐 유지냐…이재명 당직 개편 고심
  7. 7전두환 손자 “28일 귀국…광주서 5·18 사과할 것”
  8. 8김기현호 정책조정위 ‘풀가동’…정책 발표 전 당정협의 의무화
  9. 9여야 청년 정치인들 “의원 세비 세계 최고, 셀프인상구조 바꿔야”
  10. 10민주 박용진 “우리도 국회 심의·표결권 침해 반성해야”
  1. 1부산시 “다대포항 일원 추가 매립을”…해수부는 신중모드
  2. 2115조 지뢰? 2금융권 PF 역대 최대
  3. 374㎡가 5억대…‘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 28일 1순위 청약
  4. 4“2030엑스포, 왜 부산일까요” 15개국 언어로 전하는 진심(종합)
  5. 5[뉴스 분석] ‘정권 전리품’ 취급…KT 21년 민영화 무색
  6. 6해수부, 부산·경남과 손잡고 수산물 할인전 진행
  7. 7이재용, 美中 반도체 패권다툼 속 방중...삼성전기 사업장 찾아
  8. 8올해도 편의점·슈퍼마켓서 생맥주 못 판다
  9. 9숙박쿠폰·온누리상품권 더 푼다…내수 대책 이번주 발표
  10. 10정부, 부울경 16곳에서 주거환경 정비 사업 진행
  1. 1세금 6조 들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길 하나 두고 절반은 슬럼화될 판
  2. 2“학폭 처분 받아들일 수 없다” 가해자 불복사례 매년 증가
  3. 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청장배골프 부활에…“현안이 먼저” vs “장학금 조성 취지”
  4. 4부산 찾은 해외 고위급 인사들, 엑스포 열기에 취하다
  5. 5진해는 핑크빛…마스크 벗고 ‘벚꽃 홀릭’(종합)
  6. 6종교인 군사훈련 없는 사회복무 거부…대법 유죄 판단
  7. 7부산, 엑스포 유치 비결 오사카서 배운다
  8. 8구남로에 엑스포 정원 조성, 백사장엔 대형 타워도 선다
  9. 9“경남 활어위판장·전남 시설현대화로 균형발전 도모”
  10. 10오늘의 날씨- 2023년 3월 27일
  1. 1개막전 코앞인데…롯데 답답한 타선, 속수무책 불펜진
  2. 2수비 족쇄 풀어주니 ‘흥’이 난다
  3. 3값진 준우승 BNK 썸 “다음이 기대되는 팀 되겠다”
  4. 4차준환, 세계선수권 한국 남자 첫 메달
  5. 5부산 복싱미래 박태산, 고교무대 데뷔전 우승
  6. 63년 만에 지킨 조문 약속...부산테니스협회의 조용한 한일외교
  7. 7비로 미뤄진 ‘WBC 듀오’ 등판…박세웅은 2군서 첫 실전
  8. 8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24일 울산서 첫 데뷔전
  9. 9클린스만 24일 데뷔전 “전술보단 선수 장점 파악 초점”
  10. 101차전 웃은 ‘코리안 삼총사’…매치 플레이 16강행 청신호
우리은행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포르투갈전 직관 후기
반우용의 월드컵 원정기
한시간 내 구장 간 이동 가능, 모든 경기 즐길 수 있는 축제
  • 다이아몬드브릿지 걷기대회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