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vs 울산 K리그 관전
- 13일께 A매치 명단 발표 예정
- 차두리 언급…코치진 합류 주목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8일 한국 땅을 밟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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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환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붉은 머플러를 건네받은 뒤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 같은 성적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업무를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 때문에 한국,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이 있고 한국 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쁜 마음이었다”면서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다. 나 역시 여러 가지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고, 거꾸로 팀도 우리와 함께 배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이긴 경험이 있다.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후 파주 NFC에서 진행되는 취임 기자회견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해 곧장 데뷔전이 될 오는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준비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20일께 소집돼 새 사령탑과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관례대로면 13일께 소집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에 앞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다. 이 경기를 통해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기간 전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해야 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인 코치 최소 1명과 외국인 코치 3~4명으로 진용을 꾸릴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의 코치진 합류에 관심이 쏠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 실장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독일 현지 언론은 차 실장이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TSG를 이끌면서 차두리 코치와 함께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살펴봤다”며 차 실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어떤 역할로든 차두리 실장이 대표팀 스태프로 활동할 가능성은 있다. 확실한 직책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