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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입대, 휴가 나오면 사직 갈게요” “황성빈이 내 사위면 좋겠어”

롯데, 日캠프 팬 참관 이벤트…30명, 선수단과 저녁 식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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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선수가 우리 사위였으면 정말 좋겠어요.”
황성빈 등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팬 참관단 행사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전민철 기자
지난달 28일 오후 7시께 일본 오키나와의 한 리조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팬 참관단 일원으로 일본을 찾은 김진필(64) 씨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자신의 딸 권영혜(37) 씨와 함께 롯데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전날 울산에서 일본으로 건너왔다. 김 씨는 “딸이 롯데 선수들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한다”며 “나도 딸을 따라 경기를 보다 보니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 모녀는 “선수들과 만나 같이 밥도 먹고 평소 궁금한 점도 직접 물어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지난달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팬 참관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30명의 롯데 팬은 오키나와에서 진행하는 연습경기를 ‘직관’하고 나균안과 안치홍 최준용 유강남 황성빈 노진혁 등 롯데 선수들을 비롯해 조지훈 응원단장, 구단 치어리더들과 함께 저녁 식사 자리도 가졌다.

팬들은 선수들과 셀카를 찍고 가져온 유니폼과 모자, 야구공에 사인을 받았다.백재환(21·부산 연제구) 씨는 “곧 입대하는데 좋아하는 롯데 선수들을 직접 만나게 돼 군 생활 내내 기억될 것 같다”며 “휴가 나와서도 야구를 보러 사직구장에 가겠다”고 말했다.

정근우(21·부산 부산진구) 씨는 “주장인 안치홍 선수를 보기 위해 일본까지 10시간을 달려왔다”며 “올 시즌 순위와 상관 없이 다치지 않고 즐겁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수 최준용은 “먼 곳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의 정성과 응원을 생각해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겠다. 4월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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