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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후임은 클린스만…2026 월드컵까지 지휘봉

축구협 선임 발표…연봉 미공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2-27 19:36:33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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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임 기간 국내 거주 계약 조건
- 독일 레전드…월드컵 3위 경험
- “성공적인 결과 위해 최선” 포부
- 뮐러 위원장 28일 관련 기자회견

독일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선임된 독일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AP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 국가대표팀 새 감독에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다음 달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다.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클린스만 감독과 축구협회가 논의해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중 입국해 대표팀 감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뷔전은 다음 달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A매치 친선경기가 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계약 체결 후 축구협회에 보내온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르기까지 역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6년 유럽선수권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1998년 은퇴 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이 기간 북중미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 빅클럽 감독도 역임했다.

독일과 미국 사령탑으로 재임하던 시절 한국 대표팀과 한 차례씩 맞붙어 1승 1패를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이던 200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에 1-3으로 졌고, 2014년 미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서는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한편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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