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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돌아온 고진영·극강모드 양희영…LPGA 무승 사슬 누가 끊어낼까

혼다 타일랜드 23일부터 시작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3-02-21 19:34:1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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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손목 부상 털고 올 첫 출격
- 양, 대회 통산 3승…활약 기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태극낭자’들이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을 끊어낼 수 있을까. 23일부터 나흘동안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정상에 오른 뒤 17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양희영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고진영이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컨디션 회복에 전념했던 고진영은 올해 처음으로 출격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손목 부상 여파로 중반기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냈고, 굳게 지켰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내줬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 부상을 털고 3개월 만에 실전에 나서는 고진영이 부활의 날개짓을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테랑 양희영도 관심을 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린 양희영은 혼다 타일랜드에서만 3승(2015·2017·2019년)을 따냈다. 우승하지 못한 해에도 모두 ‘톱10’에 들어 ‘파타야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

지난해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고도 아쉽게 신인왕을 놓친 최혜진은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여기에다 전인지 김효주 김세영 이정은 등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만한 선수들도 출격 채비를 갖췄다.

한국 선수들이 무승 사슬을 끊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벽을 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19일 끝난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필두로 시즌 개막전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혈전증을 이겨내고 부활한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 등 톱 랭커들이 모두 나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다 지난해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 한때 세계 1위에 오른 에리아 쭈타누깐 등 태국 선수들은 안방에서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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