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름 빛낼 선수 될게요” 롯데의 미래 ‘투민석’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   입력 : 2023-02-09 19:48:33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22년도 1차지명 신인 이민석
- 2023년도 1라운드 타자 김민석
- 스프링캠프서 시즌 준비 구슬땀
- 李 “실력으로 선발 자리 꿰찰 것”
- 金 “빠른 공 대처하려 힘 쏟는 중”

한 지붕 아래 두 명의 ‘민석’이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이민석(20)과 야수 김민석(19)이 주인공이다. 닮은 듯 다른 두 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만나 관심이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 특급 유망주 김민석(왼쪽)과 이민석이 미국 괌 데데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훈련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1일부터 미국 괌에서 1차 스프랭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롯데 선수단 중에서 두 명의 ‘민석’은 유독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이름이 같다는 것 외에도 공통점이 또 있다. 둘 모두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특급 유망주라는 점이다. 개성고 출신의 이민석은 2022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고, 휘문고를 나온 김민석은 2023년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올 시즌 신인이다.

실제 캠프에서 처음 만난 두 선수는 서로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꼈다. 이민석은 “(김)민석이가 입단 후 처음 생긴 후배이기도 하고 이름도 같아 아무래도 더 눈길이 갔다”며 “포지션이 달라 많은 얘기를 나눠 보진 못했지만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민석’이라는 이름을 더 빛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이)민석이 형이 피칭하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 구속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면서 “하루 빨리 라이브 배팅 때 민석이 형이 던지는 공에 방망이를 갖다 대보고 싶다”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두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포지션이다. 이민석은 던지고, 김민석은 때린다. ‘제2의 박세웅’으로 불리는 이민석은 지난해 프로 데뷔 시즌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27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 1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특히 189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시속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뿌리며 33과 ⅔이닝 동안 3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민석은 올 시즌엔 컨디션에 따라 4, 5선발도 노려볼 만하다. 지난 시즌 4선발로 활약한 이인복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그는 올 5~6월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이민석 역시 선발에 대한 욕심이 크다. 그는 “캠프에서 감독, 코치님께서 원하는 포지션을 물어봤는데 큰 고민 없이 ‘선발’이라고 답했다”며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게 아닌 만큼 실력으로 검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롯데 입단 전 고교 시절부터 ‘포스트 이정후’로 기대를 모았다. 고교 선배인 이정후처럼 정확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김민석이 입단하자마자 호주프로야구(ABL) 질롱코리아로 보내 프로 선수로서의 경험을 쌓게 했다. 그는 투수 이태연과 함께 신인으로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구단의 기대를 가늠케 했다. 김민석은 “이번 캠프에서 빠른 공에 밀리지 않으려고 손목 힘을 쓰는 법과 상체를 잡는 연습에 힘을 쏟고 있다”며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두 명의 민석뿐만 아니라 롯데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5. 5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9. 9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10. 10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7. 7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8. 8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전국 지자체 63곳, 미래기금 관련 지방교부세 축소에 우려 및 반대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4. 4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7. 7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7. 7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7. 7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부산 야구장 미래는
사직 역사성 있지만 대체구장 부담…북항 돔은 재원 관건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