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극낭자’들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들이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에 총집결한다. 16일부터 사우디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프레젠티드 바이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에서다.
아람코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이고,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는 사우디 국부 펀드로, PIF는 지난해 남자 프로골프 리그 LIV를 출범시켰다. 2020년 사우디 최초의 여자 프로골프 대회로 출발한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총상금 100만 달러(약 12억6200만 원)에서 올해 500만 달러(약 63억1000만 원)로 5배가 커졌다. 이 대회보다 총상금이 많은 대회는 LPGA 5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1000만 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900만 달러), AIG 여자오픈(730만 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650만 달러), 셰브론 챔피언십(510만 달러)과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700만 달러)뿐이다.
LPGA와 KLPGA 투어 휴식기에 대회가 열려 한국 선수들과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두 투어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소속 투어가 쉬는 기간 메이저 대회급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동계 훈련 성과를 점검해 볼 좋은 기회인 셈이다.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 김효주 등이 출전하고 , KLPGA 소속 이소미 임희정 홍정민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만 17명이 참가한다. LPGA 스타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7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