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롯데 ‘좌완 부족’ 고질병, 해법은 김진욱 활용?

작년 활약 김유영·강리호 이탈

  • 백창훈 기자
  •  |   입력 : 2023-02-06 19:57:39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좌완 불펜투수 차우찬·이태연뿐
- 부상·경험 부족 등 큰 기대 무리
- 염종석 “김진욱 계투 활용 최선”

왼쪽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좌완 투수와 좌타자 자원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KBO 10개 구단 모두 좌완 투수의 수가 우완보다 적은 것은 똑같지만, 유독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 시즌에는 어떨까.

6일 KBO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롯데의 1군 야수 15명 가운데 좌타자는 7명(강로한 고승민 박승욱 렉스 이호연 장두성 황성빈)이다. 좌타자 비율이 46.6%로 KT(37.5%) 두산(43.75%)에 이어 뒤에서 세 번째다. 그나마 다행인 건 2021년보다는 소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2021년 10월 기준 롯데 1군 야수 17명 중 좌타자는 5명(나승엽 손아섭 장두성 추재현 최민재)에 불과해 10개 구단 중 좌타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롯데는 지난시즌 간판 좌타자인 손아섭을 NC로 보냈다. 손아섭이 맡던 외야 한 자리는 우타자인 DJ 피터스가 대신했지만 ‘강한 2번 타자’의 공백은 여전했다. 그러다 주전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황보르기니’ 황성빈과 제대 후 팀에 합류한 고승민이다. 특히 황성빈은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적(타율 0.294, 94안타)을 보여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손아섭에 비해 떨어지는 ‘도루력’이다. 황성빈은 지난해 도루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노릇이다. 올 시즌 롯데 연봉계약 대상자 중 가장 높은 인상률(140%)을 기록하기도 한 황성빈에게 ‘제2의 손아섭’을 기대할 만하다.

투수 쪽은 어떨까. 롯데의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좌완 투수는 찰리 반즈와 김진욱 이태연 차우찬 등 4명이다. 지난해 불펜에서 활약한 김유영은 FA 포수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LG로 떠났다. ‘FA 미아’로 남은 강리호(개명 전 강윤구)도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따라 롯데는 올해도 좌투수, 특히 좌완 불펜 기근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반즈는 1선발 또는 2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김진욱은 팔꿈치 수술로 자리를 비운 이인복을 대신해 4, 5선발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하지만 남은 좌투수는 베테랑 차우찬과 신인 이태연 뿐이다. 이태연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로 롯데에 입단해 기대를 걸어보기엔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 차우찬은 작년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올해가 재활 후 마운드에서 다시 서는 첫 시즌이어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전성기 실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진욱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롯데 레전드 출신인 염종석 동의과학대 감독은 “롯데의 좌투수 부족 문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며 “당장 올 시즌 상대의 좌타자를 막기 위한 최선책은 김진욱이 선발 경쟁에서 내려와 중간 계투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정 안되면 나균안이나 서준원 같은 우투수가 불펜에서 좌타자를 잘 막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검찰관 임명
  7. 7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8. 8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9. 9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0. 10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8. 8[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9. 9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10. 10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 야구장 미래는
“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부산 야구장 미래는
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